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제품은 바로 구스타드a26입니다. 처음 보면 R26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신형 AK 칩셋인 AK4499ex 2개와 AK4491이 각각 적용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PC와 Sd9 연결도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타이달 MQA도 잘 지원하는 멋진 제품입니다.
1. 구스타드 a26 리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구스타드의 신제품 DAC A26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 DAC를 전기에 연결하고 이틀 동안 켜두었는데, 아침이 되자마자 바로 첫 소리를 들어보았어요. 처음으로 들은 그 소리는 고음 부분의 세밀한 분해능이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소리는 마치 최신 하이엔드 오디오가 추구하는 것처럼 투명하면서도 세밀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전 구스타드 DAC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이전 모델들은 중저음에서 매력적인 음색을 보여주었다면, A26은 고음 부분에서 더욱 돋보였죠. 이건 사용된 칩셋 때문일 것 같아요.
장단점을 간단하게 말해볼게요. 우선, 저는 고음 부분의 세밀함과 투명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클래식 악기 중 하나인 챔발로의 소리가 명확하게 재현되며, 좌우 스테레오 분리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배경소음도 조용해서 전작 DAC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개선했다는 걸 느낄 수 있고, 음색도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어서 고급스러움까지 갖추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아쉽게도 전작 대비해서 파워가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여러 DAC와 비교해볼 때 세밀한 분위기를 잘 그려내지만 파워 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모가 있네요. 이 부분은 A26 DAC의 볼륨 설정과 프리앰프 볼륨 조정 등으로 다르게 체감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게인 컨트롤 기능이 이번 A26에서는 없어져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샤시 디자인은 구스타드 제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디자인이 훨씬 세련되었고, 이전에 좀 촌스러웠던 마감도 꽤 볼 만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 같습니다. USB 단자를 이용한 파일 재생은 아직 직접 해보지 않았지만, 함께 구매한 친구의 말로는 USB 단자를 통한 소리가 상당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품 박스를 열어보니 전원 케이블, USB 케이블, 리모컨, 그리고 보증 카드가 함께 들어있더라구요.
시스템 앞면에는 터치 스크린이 있는데, 매뉴얼을 보니 별다른 기능은 없어서 한 번 설정해 놓으면 자주 건드릴 일은 없겠지만, 이런 점에서 구스타드의 기술력 발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청음한 건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평가였습니다. 제공된 전원 케이블도 그냥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을 사용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격 대비 성능이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와 최신 칩셋의 효과를 직접 경험하니 생각보다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2. 구스타드a26 음질 디자인
제품을 눈으로 봤을 때는 R26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신형 AK 칩셋이 사용된 것인데, AK4499ex 2개와 AK4491이 각각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조사 웹사이트나 판매점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품 출시가 얼마 되지 않아서 리뷰는 아직 별로 없고, 간단한 소개정도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PC와 Sd9 연결은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타이달 MQA도 잘 지원했습니다. 기존 SACD, 내장 DAC에 비해 성능 차이가 상당히 두드러져 첫 재생 때 공간감의 확장성과 해상력 향상 그리고 저음의 양 증가 등을 직접 체험하니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야마하 A S2100 앰프와 KEF R300 스피커를 사용하는 4×5M 정도 크기의 방에서 청음해봤습니다. 이전보다 저음 부분의 양감이 늘어나고 악기 소리 분리가 좋아져서 배경 악기 소리까지 뚜렷하게 들릴 정도였습니다. 단독 DAC 성능이 이정도라니 경험이 없어서 꽤 놀랍더라구요.
X26pro는 발열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A26은 전혀 열을 내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고 볼트 등 모든 부분들도 비자성체를 사용한 것 같더군요.
전면창은 oled인데 도트 크기가 커서 글자가 매끈하지 않았던 것과 단색으로만 표시되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설명서가 좀더 자세하게 안내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정에 나오는 세팅 차이점을 파악할 수 없고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 소개 등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마치며
구스타드 A26, 이렇게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해 드렸네요. 외관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공간감의 확장성과 해상력 향상 그리고 저음의 양 증가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이 제품이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전면창의 도트 크기와 설명서에 대한 정보 부족이었는데요, 이런 사소한 단점들도 감안하더라도 A26는 분명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제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