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파이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중국에서 날아온 스피커 브랜드인데, 한국에서는 ‘브리츠’라는 회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어요. 이미 BR-1000A, BR-1600BT, BR-1700BT 같은 모델로 이름을 알려놓은 상태죠. 근데 이번에 새로 나온 에디파이어 MR4 모델이 요즘 핫하다고 해요. 왜 그럴까 하면, 가성비 때문입니다. 6만 원대의 가격에 비해 상당히 좋은 음질을 제공하거든요. 심지어 어느 분들은 “20만 원 이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최고의 스피커”라고 칭찬하기도 합니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많이들 찾아요. 간단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놓아도 잘 어울립니다.
저도 한 번 사 봤는데, 약 6만원 주고 샀습니다. 배송 기간은 대략 2주 정도 걸렸네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피커 크기가 좀 큰 편이라 작은 책상 위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음질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것 같습니다.
화이트 컬러가 필요하신 분들은 비싼 가격이지만 브리츠에서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디파이어 MR4 스피커는 가성비 좋게 스피커를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1. 에디파이어 MR4 스피커 디자인
에디파이어 MR4 스피커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가성비 좋은 음질과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있습니다. 작은 책상 위에 놓기엔 약간 크긴 하지만, 그만큼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는 점에서는 감안할 만해요. 특히 화이트 컬러를 선호하시는 분들을 위해 브리츠에서 정식 수입해서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답니다.
외관 자체는 그 가격대치고 꽤 괜찮아요. 하지만 MDF 재질의 고급스러움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어요.
스피커 전면 아래 부분에 보면 왼쪽으로 Aux 단자와 헤드폰 단자가 있고, 오른쪽엔 볼륨조절 겸 전원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은 최대 볼륨에서 멈춰서 클릭마다 명확한 구분감을 줘서 좋아요.
버튼 기능도 다양해요. 길게 누르면 전원 ON/OFF 되고, 짧게 두 번 누르면 음소거나 모드 변경도 가능합니다.
스피커 유닛 전체를 보면 에디파이어 로고가 화이트 컬러로 프린팅되어 있는 거랑 웨이브 가이드 디자인도 독특하답니다. 이 웨이브 가이드는 소리 왜곡을 줄여주고 고음역대를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102mm 메인 우퍼 부분에 카본 패턴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를 추가하여 디자인적 요소도 충실히 챙겼습니다.
결국 에디파이어 MR4 스피커는 가성비 좋은 음질과 심통 나게 생각한 딘자인,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들로 인기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런 점들을 다 생각하면, 가성비 좋은 스피커 찾는 분들께 이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에디파이어 MR4 전면 후면
에디파이어 MR4 스피커 전면 우측에는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노브가 있습니다. 이 노브 하나로 전원, 볼륨, 음소거, EQ 설정까지 한 번에 컨트롤할 수 있어요.
전원은 짧게 누르면 켜지고, 꺼려면 길게 누르세요. 음소거나 해제도 짧게 누름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EQ 변경은 짧게 두 번 누르면 됩니다.
볼륨 조절은 그냥 돌리면 되는데요, 이 때 기능 조절 노브 왼쪽의 LED 등이 붉은색으로 켜지면 모니터링 모드인 거고, 초록색으로 켜지면 음감 모드라는 거예요.
전면 좌측에는 헤드폰 연결 단자와 AUX 단자가 있는데요,
MR4 스피커는 원래 블루투스 기능이 없습니다만, 필요하시다면 AUX 단자를 활용해서 추가로 연결하실 수 있어요. 아니라면 스피커 후단의 RCA 단자를 사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헤드폰 연결 단자도 있는데… 그냥 있다 정도로 생각하세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패시브 스피커는 무산소 동선으로 메인 스피커와 연결되는데요, 메인 스피커에는 고음과 저음을 따로 조절할 수 있는 노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RCA 케이블이 제공되어서 컴퓨터나 노트북에 바로 연결하면 되고, 추가적으로 TRS 밸런스 입력도 지원합니다.
전면을 제외한 부분은 MDF 소재에 거친 도색 마감이 되어있어 전체적인 품질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한 가지 재밌는 건 패시브 스피커의 위치 표시 방식입니다. 보통 패시브 스피커 위치를 나타내는데, 이건 왼쪽 스피커가 패시브라고 나와있더라구요.
RCA 대신 AUX로 연결해봐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전면 기준 전원부 스피커가 오른쪽, 패시브 스피커가 왼쪽입니다.
제품이 불량일 가능성도 있겠다 싶었지만, 아니면 ‘현재 이건 오른쪽 스피커야’라고 알려주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 싶네요. 어찌됐든 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3. 스피커 음질
음색이 좀 어두우면서 무거운 감이 있어요. 선명하고 밝은 음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아마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스피커 자체에 있는 EQ 설정으로 소리의 음색을 ‘조금’ 바꿀 수 있어요. EQ를 음감 모드로 바꾸면 소리가 좀 청량해지고 저음도 강조되는 것 같아요. 이게 보통 말하는 V자형 이퀄이 적용된 거죠.
MR4는 에디파이어의 다른 스피커들인 1700BT나 S880DB보다 소리의 직진성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서 소리가 좀 약하게 들리고, 확 깊게 들어오는 느낌도 적고, 명료함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좀 더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인 것 같아요. 예전 에디파이어에서 가끔 드러나던 인위적인 요소가 줄어든 것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소리가 좀 비어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격 대비 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7만 원 정도에 이 정도 품질의 소리라면 나름 괜찮다 싶더라구요. 딱히 거슬릴 만한 부분 없고, 4인치 우퍼가 넘치지 않게 역할을 잘 해내줍니다.
’20만 원 이하 스피커 중 최고’라는 호칭으로 유명세를 탄 제품입니다만,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맞다니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MR4가 이 가격대 최고 제품은 아니라 보여져요. 프리소너스 ERIS E3.5와 보노보스 BOS-H1 등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MR4보다 깨끗하거나 풍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1700BT도 영화나 게임에서는 MR4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래도 MR4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제품입니다. 그런데 음색이 좀 어둡고, 선명한 소리와는 거리가 있으며, 사용자들이 측정해본 결과도 꽤 좋다고 하니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4인치 셀 음향 구조와 고출력 D클래스 지원으로 디테일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들어보니 꽤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부족하다고 할 만한 것 없이 잘 밸런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음과 저음 조절용 노브가 따로 있어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어요.
4. 에디파이어 mr4 장점 단점
- 이 스피커, 크기도 좀 있고 만져보면 마감도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그동안 쓰던 것들이 워낙 싼 것들이라… 게다가 한쪽 스피커가 고장나서 한쪽으로만 듣고 있었는데, 이걸로 바꾸니까 확 차이가 나더라구요.
- 저음 부분에서 울리는 소리가 정말 좋아요. 친구 컴퓨터 조립할 때 페블 V2, V3를 써봤는데, V3의 경우 정가 5만원인 제품으로 에디파이어 MR4와 가격 차이도 별로 없는데도 페블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소리를 내주더라구요.
- 리뷰에 많이 보던 말처럼 소리가 좀 뭉게진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 저음 혹은 고음 중 어느 쪽도 강조되지 않아서 소리의 원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플랫한 성격의 소리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거에 반해버렸습니다.
- 배송받을 때 제품 이름에 ‘블루투스’라고 적혀있길래 기대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찾아볼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전면 AUX 단자에 별도로 블루투스 장치를 연결해야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네요. 아쉽게 생각하며 웃었습니다
- 스피커 볼륨을 크게 하면 확실히 확 와장창 나오덥니다. 저 같은 경우 공간상의 제약 때문에 윈도우 볼륨도 20 아래로 사용하니까 그렇게 문제되진 않았어요.
마치며
만약 컴퓨터 스피커를 찾고 계신다면, 에디파이어 MR4를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만원대 제품 중에서는 음질이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기능은 없으며, 사이즈가 조금 크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같은 기능에 색상만 다른 제품을 17만 원 주고 구입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