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채권 환급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어요. 이제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자체의 금고은행에 직접 가서 지역개발채권 환급 절차를 처리해야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환급 조회와 신청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개발채권 환급 절차를 통해 상환받을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한 다음, 자동차 환급금 등 아직 상환하지 않은 채권이 있으면 바로 상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역개발채권이란?
지역개발채권이란 지역의 복지 향상과 지역개발 사업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내는 채권을 말해요.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꼭 사야 합니다.
- 새 차를 사거나 등록할 때
-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을 때
- 공사나 용역 물품 계약을 할 때
이 채권은 지역에 따라 지역개발채권과 도시철도채권으로 나뉘고, 각각의 채권은 끝나는 기간과 소멸되는 기간이 다르죠.
- 지역개발채권 : 서울 제외 16개 시, 도에서 발행 / 5년 끝 / 소멸 10년
- 도시철도채권 : 서울, 대구, 부산에서 발행 / 7년 끝 / 소멸 5년
이 채권은 끝나는 시기가 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끝난 후에도 소멸되는 기간 동안 돈을 받지 않으면 이 채권은 사라집니다. 매년 약 20억원 가량의 채권이 이렇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역개발채권 환급 조회 방법
지역개발채권 환급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이 직접 조회하고 상환신청을 할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까요?
- 지역별로 온라인에서 상환신청이 가능한 은행을 확인합니다.
각 지역마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은행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야 해요. 이때 참고할 수 있는 리스트는 아래 표를 보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주소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채권을 처음 살 때의 지역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은행 앱이나 컴퓨터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해당 은행의 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을 해야 해요. 만약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가입하고 등록한 후 로그인하면 됩니다.
- 지역개발채권 환급금을 찾아봅니다.
많이 이용하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을 예로 들어볼게요. 농협은행은 핸드폰 뱅킹의 ‘계좌관리’에서 지역개발채권을 찾아볼 수 있고, 신한은행은 핸드폰 뱅킹의 ‘공과금’ 메뉴에서 ‘공채업무’를 통해 환급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환급 신청하기
환급할 금액이 보이면, 그 금액을 선택해요. 그런 다음, 내용을 잘 확인한 후에 본인의 계좌로 환급 신청을 하면 됩니다.
지역개발채권 환급 앞으로는?
2022년 3월 이전에 산 채권에 대해서는 아무리 편리해졌다 해도,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신청해야 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산 지역개발채권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따로 환급 신청을 하지 않아도, 채권을 살 때 등록한 계좌로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돈이 들어옵니다.
환급액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과거에 채권을 산 적이 있는데도 환급금이 없다고 나오는 분들이 많아요. 이는 ‘공채할인’이라는 제도 때문입니다.
공채할인이란, 채권을 사면서 처음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 수수료를 내고 바로 되팔 수 있게 하는 제도인데요. 대부분 이 공채할인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거예요.
즉, 채권을 사자마자 바로 팔아버렸기 때문에, 실제로는 채권을 가진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환급받을 것이 없는 거죠.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