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수라 프로젝트”라는 창세기전 모바일 게임이 시작됐어요. 오늘 아침 11시에 출시돼서, 미리 다운로드해둔 상태로 바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이슈는 최소 사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인데, 이게 그래픽이 뛰어난 탓인지, 아니면 최적화가 제대로 안 된 탓인지는 아직 확인 중이에요.
“아수라 프로젝트”는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전투는 턴제로 진행됩니다. RPG라고 하면 보통 오픈 월드를 연상하게 되지만, 창세기전이라는 유명한 IP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게임 퀄리티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돈을 많이 쓸 수는 없지만, 캐릭터 선택과 성장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몇몇 고수 분들이 CBT를 기준으로 어떤 캐릭터를 키워야 하는지 적어놓은 자료들이 있어서, 그걸 참고해 초기 전략을 세워볼 예정입니다.
1-3 스테이지에서 배속 기능이, 1-5 스테이지에서 자동사냥 기능이 활성화되니, 처음에는 수동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임의 흐름을 이해하려고 해요. 게임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고 조금 뒤처져 있기 때문에, 이 글의 내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리세마라 언제 가능할까?
리세마라는 언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간단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100만명 사전예약 보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편할 것 같아요. 첫 뽑기에서 칼스나 다른 L등급 캐릭터를 얻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더라고요.
공식 라운지에서 쌓인 누적 인원수 보상이나 창세기전 모바일의 사전예약 보상, 그리고 추가 보상까지 모두 받으면 뽑기권을 11개나 받을 수 있어요. 이걸로 빠르게 게임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보석이나 이벤트, 뽑기권 등을 이용하면 총 40번 이상 뽑기를 할 수 있어요.
저처럼 운이 그리 좋지 않은 분들은 L등급 캐릭터 없이 게임을 진행하겠지만, 저는 그냥 리세마라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게임을 즐기려고 해요.
라운지에 들어가보면 많은 분들이 좋은 캐릭터를 뽑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아직 L 등급 캐릭터의 등급표가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기존 창세기전 IP만큼 강한 캐릭터를 고르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어요. 리세 지점까지 게임을 조금 진행하면, 총 4번의 10뽑기를 할 수 있는데, 이때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게스트 계정으로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계정 변경은 설정 메뉴에서 ‘계정’, 그리고 ‘계정 변환’을 차례로 선택한 다음 ‘게스트’를 선택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굳이 리세마라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뽑힌 캐릭터들로 게임을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만약 핵과금러라면 리세마라 없이도 원하는 캐릭터를 뽑을 수 있고,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들은 L 등급 이하의 캐릭터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결국 중요한 것은 캐릭터를 애정을 가지고 키우는 것이니까요.
창세기전 모바일 티어 및 등급표
- 이 글은 창린이의 초반 기록용입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아직 게임 초기라서 정보가 많이 없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도 CBT를 했던 분들이나 이미 게임에 참여하신 분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 팀 구성에 대한 감은 잡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무과금 유저라면 모든 등급의 캐릭터를 얻을 수 없으니, 그 부분은 아마 핵과금을 하는 분들만의 영역이 아닐까 싶네요.
창세기전 모바일은 다른 게임에 비해 더 높은 레벨을 달성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무과금 유저가 최고 레벨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L등급 뿐만 아니라 H등급 캐릭터도 팀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H등급 중에서도 좋은 성능을 내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처음으로 주는 이올린도 꽤 쓸만해요. 무과금 유저라면 처음 받는 캐릭터에 감정이 많이 가니까요. 첫 레전드 등급 캐릭터인 이올린이니, 무과금 유저들에게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죠. 게다가 이올린은 능력치도 꽤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이올린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근접 캐릭터라서 크게 팀 조합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좋다는 평가도 있어요.
레전드 등급 캐릭터가 많지 않다면, 이올린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될 거예요. H등급 1단계 각성과 L등급 기본 상태의 차이가 얼마나 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큰 차이가 없다면 계속 이올린을 사용할 것 같아요. 첫 캐릭터니까 애정이 가는 건 당연하죠? * 성급이 올라가도 크게 능력치가 상승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최고 레벨은 다른 캐릭터로 준비해보세요!
레전드 등급 힐러 캐릭터를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아이린이 좋아요!) 게임을 하다 보면 힐러 캐릭터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데요, 저는 어떤 게임을 하든 항상 힐러 캐릭터를 모으는 것을 좋아해요. 특히 턴제 게임에서는 힐러의 능력이 게임 성공에 큰 영향을 주죠. 만약 무조건 뽑아야 하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저는 레전드 등급의 힐러 캐릭터를 제일 먼저 권하고 싶네요.
레전드 등급의 힐러 캐릭터 중에서도, 현재 아이린 사르데스가 천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 캐릭터를 추천하고 싶어요. 보호막보다는 체력 회복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직접 사용해보고 나서 좋은 캐릭터를 고르면 될 것 같아요. 턴제 게임에서 힐러나 보조 캐릭터 없이는 지속력이 부족하게 되니, 고수들이 레전드 등급의 힐러 캐릭터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제 팀에는 아직 레전드 등급 힐러가 없어서 H등급 캐릭터들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언젠가는 아이린 같은 레전드 등급 힐러를 뽑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아이린의 패시브 능력이 정말 강력하다는 평가가 많아서, 천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 기회에 한 번 뽑아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원신 바스므리티 모밭 바루나 가타 위치 및 공략 가이드
공식 라운지에서 주목받는 캐릭터, 칼스 브란트를 소개합니다. 아직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공식 라운지에서 이륙을 가장 많이 한 캐릭터 중 한 명이 바로 칼스 브란트라고 해요. 이올린과 함께 근접 공격을 담당하는 캐릭터라고 들었어요. 아직 직접 만나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매력 넘치는 캐릭터라고 들었습니다. 파이터 계열로, ‘초월의 별’이라는 독특한 패시브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자기 회복 능력이 있는 근접 공격 캐릭터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요, ‘초월의 별’은 게임 중 한 번만 발동하나, 캐릭터가 죽으면 일부 체력을 회복하며 부활하는 강력한 능력이랍니다. 턴제 게임에서는 부활이나 힐, 보호막이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칼스 브란트가 리세마라에서 나오면 바로 이륙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아직 얻지 못했으니까요.
- 참고로, 칼스는 전설 무기의 유무에 따라 능력치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원거리 메이지 중에서 베라딘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원거리 메이지나 딜러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이렇게 직접 하나를 선택해봤습니다. 베라딘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 소유 중인 유일한 레전드 등급 캐릭터라는 점이 크겠죠. 아마도 베라딘이 1티어가 아니더라도, 그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 것 같아요. 지금까지 총 70번의 뽑기를 진행했는데, 딱 한 명 나온 캐릭터가 바로 베라딘이랍니다.
베라딘은 원거리 공격력이 상당히 좋고, ‘파멸의 고리’ 패시브를 통해 2차 공격까지 가능하죠. 턴제 RPG에서는 어느 위치에서 공격을 가하느냐가 중요한데, 베라딘은 그런 점에서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문제는 제가 그런 전략적인 생각을 하기엔 그렇게 머리가 좋지 않아서, 대부분 자동으로만 게임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주차 구간이 등장하게 되면, 그때부턴 좀 더 공격을 조절해야 할 것 같아요.
- 베라딘을 CBT에서 사용해본 분들 중에는 좋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 점은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줍니다.
레전드 등급 캐릭터가 더 좋고, 나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더 성능이 좋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레전드 등급보다 낮은 등급의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각성을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캐릭터 조각이 필요하죠.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는 레전드 등급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수집형 RPG에서는 무과금을 위해 낮은 등급의 캐릭터들도 활용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조금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공식 라운지에서 ‘번뇌’라는 분이 종종 훌륭한 의견을 주시는데요, 말씀하시는 톤이 좀 강하시긴 하지만 CBT 경험도 있으시고 지금도 꾸준히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이 오픈한 지 한 달 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능이 좋다고 하니, 아래의 정보를 참고하여 게임 전략을 좀 더 강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흑태자는 필수로 얻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저도 가지고 싶네요.
0티어: 흑태자 (필수) 0.5티어: 시나로, 클라우제비츠, 주신, 악신들 1티어: 크로우, 성왕라시드, 칼스, 낭천, 베라딘, 이올린, 살리딘 등
마치며
턴제 게임은 캐릭터 배치와 상성을 고려하며 스테이지를 깨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죠. 캐릭터 등급이 높지 않아도 레벨업이 가능하니, 게임을 깨나가면서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고, 캐릭터를 각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각들이 많아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게임의 구성이 재미있어서 지금은 즐겁게 하고 있어요. 계속 게임을 해나가다 보면 곧 첫 ‘천장’을 돌파할 것 같은데, 아마 제 경우에는 힐러 캐릭터인 ‘아이린’을 선택할 것 같아요. 힐러는 턴제 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빨리 스테이지를 돌파해서 천장을 한 번 뚫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