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이어스 카덴자 후기 5가지 정보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제품은 키위이어스 키위이어스 카덴자 Cadenza IEM 유선 이어폰입니다. 이 제품을 처음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그 가격이었습니다. 6만원도 안 되는데, 10mm 대구경 베릴륨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다니 말이죠. 키위이어스는 2021년 말에 처음으로 시장에 나온 브랜드인데요, 그들의 첫 모델인 오케스트라 Orchestra는 8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탑재한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설계 난도가 높은 이 다중 듀서 이어폰을 만들면서도 굉장히 좋은 음질과 튜닝 기술을 보여줬습니다. 여러 유튜버와 리뷰어들 역시 그 성능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오케스트라 모델 리뷰를 살펴보다 보면, ‘차잇파이 이어폰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 독립하여 키위이어스를 설립한 경력 있는 엔지니어’라는 내용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1. 키위이어스 카덴자 스펙

 

항목 세부 정보
드라이버 정보 10mm 베릴륨 코팅 다이내믹 드라이버
유닛 케이블 단자 0.78mm 2핀
기본 케이블 단자 3.5mm
유닛 재질 의료 등급 레진
임피던스 32옴
감도 110dB SPL/mW

 

키위이어스 카덴자

 

2. 키위이어스 카덴자 후기

  • 유닛

키위이어스 카덴자의 유닛은 의료용 레진을 활용해 3D 프린트로 제작됐는데요, 그래서인지 작고 귀에 부담 없는 크기라 오랫동안 착용해도 편안하더라구요.

물결이 반짝거리는 듯한 페이스플레이트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매력적입니다. 왼쪽 유닛에 ‘Kiwi Ears’라는 글씨가 금색으로 새겨져 있어서 고급스러움까지 더하고 있었습니다. 이어폰의 유닛에 0.78mm 2핀 단자가 달려 있어서, 제 스타일에 맞는 케이블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케이블 문제 때문에 이어폰 전체를 바꿀 일 없이 케이블만 교체하면 되니까, 이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레진 쉘 유닛 안에는 10mm 베릴륨 드라이버가 들어있었어요.

베릴륨은 정말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금속인데, 항공 우주나 의료 같은 곳에서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런 베릴륨을 진동판에 사용하니까 가볍면서도 강도가 엄청 높아져서, 높은 주파수에서도 드라이버가 잘 작동하고, 반응성과 응답성도 좋았습니다.

 

3. 키위이어스 카덴자 음질

 

처음에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엄청나게 풍부한 저음이었어요. 잔향도 약간 느껴지면서도 강한 저음을 내는 게 인상적이었답니다. 자연스럽고 깔끔한 저음은 마치 하만 타겟을 생각나게 했어요. 중음 부분도 괜찮았습니다. 귀를 찌르는 소리를 막기 위해 치찰음 나는 부분은 적당히 줄여놓아서, 오래 들어도 편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컬은 풍부한 저음 속에서도 잘 들렸고, 남녀 구분 없이 확실히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고음 부분도 충분히 넓게 펼쳐져서 답답함 없이 들렸습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춰진 소리로, 어디 하나 부족함 없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정위감, 스테이지감, 분리능력 등은 그저 그랬는데요, 가격을 생각하면 합격점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4. 키위이어스카덴자 디자인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이 이어폰의 디자인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크기는 좀 크긴 했지만 무게나 착용감은 꽤 좋았습니다. 이어팁을 붙이는데 조금 힘들었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아쉬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케이블이 꼬임 방지를 위해 트위스트로 되어 있어서, 케이블을 만질 때 나는 소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6만원이라는 가격인데요. 이 가격을 생각하면, 처음으로 이어폰을 사려하는 분들이나 저렴한 가격의 추가 이어폰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키위이어스 카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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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음 고음

 

  • 저음

저음 부분이 상당히 풍부한데, 그게 그냥 막연히 많은 게 아니라 음악마다 필요한 만큼의 저음을 잘 살려주는 느낌이에요. 깊은 저음은 앞에서부터 강하게 들리지 않고, 뒷부분에서 조금씩 울려와서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깊은 저음의 울림이 전체적으로 넓고 깊게 퍼져서, 저음의 울림이 정말 풍성하고 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높은 저음도 적당한 밀도로 모여서 들려오는데, 이건 마치 바닥을 가볍게 치는 것 같아서 부드러운 타격감을 줬어요. 이런 부분 때문에 아주 좋았습니다.

 

보컬 소리는 중간에서 들려오는데, 이게 조금 부드럽게 들려와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보컬 소리는 굉장히 선명하게 잘 들립니다.

특히 보컬이 주를 이루는 음악에서는 약간 따뜻하게 들리는 보컬이, 그 표현력까지도 좋아서 가수가 내는 작은 소리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전달해줍니다. 좀 과장하자면, 마치 그 가수가 바로 나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더라고요.

 

  • 고음

고음 부분은 대체로 약간 부드럽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강력하고 시원하게 귀를 울려주는 느낌이 있어서…정말 깔끔하고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높은 고음에서도 그 마지막 부분이 갈라지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 마치며

이번에 살펴본 제품은 키위이어스의 카덴자 이어폰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회사부터, 아직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생 회사까지 – 어디를 가나 10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차이파이 이어폰들이 넘쳐나는 상황인데요. 그 중에서도 베테랑 엔지니어의 섬세한 작업으로 완성된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매력적인 레진쉘 디자인을 자랑하는 카덴자 이어폰을 소개합니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된 몇 안 되는 제품 중 하나라는 점도 특별하죠.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선 이어폰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 또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유선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부담 없이 선택하실 수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여러분과 함께 재미있고 신선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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