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본 fiiom11s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는 개방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했습니다. 음질에 민감해서 무선에서 유선 이어폰으로 넘어온 저 같은 경우, 이 세계의 제품 가격에 꽤 놀랐습니다. 그래서 70만원 정도의 고해상도 DAP를 보면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Fiio M11S는 그런 걱정을 완전히 날려버립니다.
수백만원을 들여 음질의 극치를 추구하는 애호가들에게는 M11S가 보급형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품질 사운드를 편리하게 즐기고 싶은 저 같은 사용자들에게는 ‘신중하게 결정한 후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DAP’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단잔에 골드링 처리가 되어있지않아 좀 아쉬웠습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M11S가 상당히 비싼 다른 DAP들보다 기능적으로 우월하며 확장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애호가들조차 생활용으로 구입할 가치를 볼 정도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안드로이드 DAP’라는 색다른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 DAP와 차별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Fiio M11S를 선택한 큰 이유였습니다.
1. fiio m11s 용량
먼저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화면을 켜보면, 5인치 크기의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등장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상이 변하지 않아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터치 반응도 굉장히 빨라서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화면 밝기가 약간 부족해서 저는 설정에서 밝기를 80~90%까지 올려서 사용했습니다.
M11S는 안드로이드 10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RAM은 3GB, 내장 메모리는 32GB입니다.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와 ES9038 Q2M DAC 듀얼 칩셋을 탑재해서 오디오 성능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내부 저장공간은 총 32GB인데요, 시스템 용량으로 절반이 차지되니 실제로 음악 파일들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은 그보다 조금 작습니다.
그래서 음악 파일들을 저장하기 위해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슬롯은 최대 2TB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마이크로 SD 카드를 구입하여 음악 파일들을 담아 재생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2. fiiom11s 베터리
DAP의 불편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꼭 전원을 꺼두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DAP들은 음악이 재생되지 않을 때도 계속해서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전원을 꺼두지 않으면 배터리가 금방 닳아버리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해준 게 바로 Fiio M11S였습니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M11S는 스마트폰처럼 항상 켜두고 있어도 배터리 소모가 크지 않아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심지어 Wi-Fi와 블루투스를 켜놓아도 다음 날 아침에 보면 배터리 잔량이 거의 그대로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음악 재생 시에는 배터리가 안 닳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조사에서 약 14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 매일 한 두 시간씩 음악을 듣다 보면 충전 없이 몇 일 동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블루투스 기능
Fiio M11S의 블루투스 기능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 기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때 M11S의 볼륨과 해당 장치의 볼륨이 따로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소리가 작게 들릴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M11S의 볼륨을 최대치인 120까지 올린 후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볼륨을 조절하면 괜찮았습니다.
M11S에서 지원하는 오디오 코덱은 LDAC, LHDC, aptX HD, aptX, AAC, SBC 등 다양한데요.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코덱을 선택할 수 있고 대부분은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활성화된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은 상태 표시줄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장치에 있는 터치 패드나 버튼도 대부분 잘 동작합니다. 다른 DAP들과 비교해서 Fiio M11S의 블루투스 기능은 스마트폰처럼 원활하게 작동해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고 음질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M11S는 유선 연결을 우선으로 하는 DAP입니다. 일부 음악 파일에서 블루투스 재생 중 소리가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선 연결이 기본이며 무선 연결은 추가적인 옵션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fiiom11s 음질
기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고음이 아주 선명하고 시원하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DAC 필터를 바꿔봐도 이런 특징은 계속 유지되더라구요.
특히 10kHz 이상의 초고음 영역이 깨끗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도 청각에 불편함을 주는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고음 영역에서 섬세함과 정밀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반면 중음과 저음 영역은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힘차게 들렸습니다.
M11S를 장시간 음악을 감상하는 용도로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운드 튜닝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M11S의 소리는 파워풀하기보다는 단정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어 장시간 음악을 듣기에 적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음색을 가진 것은 아니며, 중립적인 음색 위주로 초고음 영역이 보강되어 해상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하이 게인 상태에서도 배경 노이즈가 없어서 이어폰으로 음악 감상할 때 큰 장점입니다.
이렇게 제가 직접 사용해본 Fiio M11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특히 고음의 선명함과 중저음의 풍부함, 그리고 뛰어난 해상력 등이 독특한 매력으로 작용하면서 장시간 음악을 즐기는 데에 아주 적합한 기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 경험과 소감을 나누면서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기쁩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와 유용한 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