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ifiuno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제품 가격은 9만원 정도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크기도 스마트폰 절반 정도로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리하더라고요. 아날로그 노브와 노브 LED, RCA 출력까지 지원하고, DSD/MQA를 지원하며 Type-C 연결까지 가능한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갖췄는데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DSD, MQA 출력과 헤드폰/스피커 동시 출력, 아날로그 로브 볼륨 조절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DAC에서는 RCA 출력이 어렵다는데 이 제품에서 가능해서 이 부분에서도 크게 만족스러웠습니다.
- DAC가 뭐야?
DAC가 생소한분들도 계실텐데요 DAC는 디지털로 된 소리를 아날로그로 바꿔주는 장치로, 음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좋은 DAC를 사용하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외부 DAC는 특히 사운드 품질을 높여줍니다.
1. ifi uno dac 구성품
구성품은 굉장히 심플하더라고요. 본체 하나, 케이블 하나, 그리고 간단한 사용 설명서만 있었어요.
사실 말하자면, 사용설명서까지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본체 위에 있는 것이 버튼 같아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눌리지 않아요. 그건 EQ 표시등인 거예요.
본체 전면 중앙에는 볼륨 조절하는 노브가 있고, 왼쪽에는 EQ 전환 버튼과 파워매치가 있습니다. 오른쪽엔 3.5 단자가 위치해 있는데,
요즘은 4.4 밸런스드 같은 다양한 단자를 많이 쓴다고 듣기는 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3.5 단자가 가장 편리하더라구요.
2. ifiuno 후기
요즘에는 온보드 사운드가 꽤 좋아져서, ALC4080 같은 최신 칩을 보면 굳이 외부 DAC를 쓸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더라고요. 이미 훌륭한 온보드 사운드를 가진 시스템이 있다면 따로 돈을 들여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크랩의 제품들을 자주 사용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오디오 입력이나 5.1채널 출력, 돌비 디코딩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2023년에 커패시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소리가 엄청 좋아진다고 할 수는 없더라구요. UNO도 많은 커패시터를 사용한 제품은 아니니까요.
현재 DSP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개인의 환경과 필요성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이 제품을 구매한다고 해서 음악이 완전히 달라지거나 더 세밀해지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앰프 기능 덕분에 음악에 힘이 더해지는 건 분명하더라구요.
제품 크기도 작아서 포터블로 쓰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SMSL 같은 큰 제품들이 부담스러울 때 데스크탑에서 쓰기도 괜찮았어요.
3. ifiuno 음질
소리 자체는 청량감 있는 소리보다 온보드 사운드보다 강하고 선명한 감각적인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다길래 바로 확인해서 업데이트 했습니다.
음색은 개인적으로 조금 건조한 편으로 느껴졌어요. EQ 조절과 파워매치(전면 헤드폰 앰프용) 기능도 있는데, 저는 이걸 별로 안 썼습니다.
PC에 연결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스피커로도 잘 인식되고, 부수적인 소음이나 노이즈 없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볼륨을 크게 해도 노이즈가 거의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주니까 따로 전원 장치를 준비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여러 가지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사실 드라이버 없어도 잘 작동해서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ifi 제품을 여러 개 쓴다면 하나의 드라이버만 설치해서 쓰는 게 좋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우분투에서도 문제없이 잘 동작했습니다.
볼륨은 제품에 있는 노브를 적당한 위치에 맞추고, 스피커나 윈도우 설정에서 주로 조절하는 편인데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더라구요. 윈도우에서는 이 제품을 헤드폰 앰프 대신 스피커로 인식시켜줬습니다.
4. ifiuno dac 단점
이 제품의 플라스틱 케이스는 처음에 좀 싸구려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DAC를 찾아보니 대부분 $99 이상이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이 제품의 가격은 꽤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탑재된 DSP로도 충분한 성능을 내니까, 굳이 이 제품을 사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오디오 입력 기능이 있었다면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ifi는 USB DAC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있다 보니, 드라이버 문제 등으로 골치 아파할 일은 없었습니다.
칩셋 발열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하긴 했는데, 하우징 크기가 커서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더군요. 전체적으로 볼 때,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제품인 것 같아요.
- 마치며
제품의 외관이나 소재감에는 처음에 좀 실망했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해보니 이 DAC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ifi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 덕분에 드라이버 문제 등으로 크게 고민할 일도 없었습니다. 발열 문제도 제품의 큰 하우징 덕분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됐어요. 그래서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디테일한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다른 궁금증이나 정보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