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을 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요. 제 기억으로는 디아블로4를 마지막으로 즐겼던 것 같네요. 대부분의 시간을 모바일 게임에 쏟아붓다 보니, 제가 쓴 글들도 대부분 모바일 게임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스팀게임을 별로 안 하고, 집에 와서는 아이 돌보느라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해볼 만한 게임이 하나 생겼는데요, 그게 바로 팔월드라는 게임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기사에서 알게 되었을 때는 동시접속자 3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얼리 액세스 발매 후 2일 만에 1위를 차지했더라고요.
스팀에서 어떤 게임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팔월드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더라고요. 2만 8천원을 내고, 심지어 내일 연차를 내서 이 게임을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럼 팔월드는 과연 어떤 게임일까요? 스팀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권장 사양 등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팔월드 (Palword) 어떤 게임일까?
팔월드는 Pocket Pair라는 회사가 만들고 판매하는 게임이에요. 이 회사는 2020년에 크래프토피아라는 게임을 만든 곳이에요. 이 게임에는 표절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 부분은 이번 글에서는 다루지 않을거에요. 아직 팔월드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고 얼리 액세스 단계에 있습니다.
얼리 액세스로 몇 년 동안 진행되는 게임도 있으니까, 일단 게임을 사서 직접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미 구매를 결정했다면, 오픈 베타인지 얼리 액세스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해보는 게 최고죠. 당연히 한국어 지원도 되고 있고, 오픈월드, 서바이벌, 샌드박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게임이라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게임을 다운로드 받기 시작해서 아직은 인게임 영상이나 플레이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인게임에서 찍은 스크린샷이나 영상을 보면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 보여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동시접속자 수가 1백만명이 넘는다는 것만 봐도 그 게임의 인기를 알 수 있죠?
제가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서 가장 오래 즐겼던 게임은 ‘산소미포함’이나 ‘굶지마’였어요. 아니면 ‘문명’이 제일 오래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보다도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어요. 스팀 게임의 장점은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즐길 수 있다는 건데, 육아를 하는 저한테는 이보다 더 좋을 게 없어요. 인게임 소개 영상을 보고 싶다면, Xbox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팔월드 소개 영상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팔월드 (Palword) 가격 및 사양
팔월드가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이 숫자를 보면 알 수 있죠. 출시된 지 겨우 2일 만에 벌써 2만 4천개의 평가가 쌓였고, 그 중 대부분은 긍정적인 평가였어요. 모바일 게임처럼 쿠폰을 주는 홍보는 없지만, 입소문이 엄청나게 퍼져가고 있어요. 게임에 대한 기사에서도 팔월드 얘기가 빠지지 않고 있죠.
게임의 특징을 태그로 보면, 멀티플레이어, 오픈월드, 생명체 수집가, 생존, 협동, 어드밴처 등이 있어요.
팔월드는 지금 10% 할인 중이에요. 출시하면서 바로 할인을 해주니까, 원래 사려고 했던 게임에 할인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이 할인은 2024년 1월 26일까지 진행되니까, 게임을 구매하려는 분들은 26일 전에 사는 걸 추천드려요. 스팀에서는 할인 이벤트가 자주 있으니, 나중에도 충분히 구매할 기회가 있을 거에요.
사운드트랙까지는 딱히 필요 없어서, 그냥 게임만 샀어요. 이어폰을 끼고 게임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고, 노래에 대한 관심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요. 그게 아니라 돈 때문이었던 건 아니에요.
팔월드 게임 가격은 32,000원인데, 할인을 받아서 28,800원에 샀어요. 번들을 추가하면 38,700원이 되는데, 이건 사운드트랙이 추가되는 거에요.
저희 집에는 블로그 쓰는 데 쓰는 노트북과 데스크탑이 하나씩 있어요. 게임을 즐기려면 최소 요구사항보다는 적어도 권장 사양 정도는 되야 원활하게 즐길 수 있죠. 그런데 거실에서 아이 돌보면서 게임을 해야 하니, 최소 사양이라도 충족하는 게 중요해요.
팔월드의 최소 사양은 i5 프로세서, RAM 16GB, Geforce GTX 1050 (2GB)이에요. 그래픽만 봐도 최소 사양으로는 딱 필요한 수준으로만 돌아갈 것 같아요. 지금 PC에서 여러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어서, 아마 노트북으로 최소 사양으로 돌려볼 생각이에요. 팔월드의 권장 사양은 i9 프로세서, RAM 32GB, Geforce GTX 2070인데, 요즘 새 컴퓨터를 맞추면 보통 이런 사양으로 맞추는데, 권장 사양을 보니 제 컴퓨터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며
지금 팔월드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있어요. 와이파이로 받으니까 시간이 좀 걸리네요. 고민 중인 건, 내일 연차를 내고 오늘 새벽에 게임을 즐겨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아직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재미있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방치형 게임만 해오다 보니, 이게 게임을 하는 건지 아님 물고기를 키우는 건지 헷갈리네요.
팔월드, 이제 시작하기 30분 남았어요! 잠깐 해보고 잠에 들 생각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