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클럽이란 매달 정해진 돈을 내고, 1년 후에는 최신 갤럭시로 바꿔준다는 서비스입니다. 이게 듣기엔 참 좋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요즘, 1년 후면 지금 쓰는 핸드폰이 구닥다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좋은 서비스에도 불편한 점이 없을까요? 그럴리가요. 갤럭시클럽의 조금 까다로울 수 있는 부분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 내용을 통해 ‘갤럭시클럽=호구’라는 말이 진짜 맞는지, 아니면 그냥 오해인지 한번 판단해봅시다. 단, 이 내용은 갤럭시클럽의 단점 위주로 이야기할 거니까,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MY 갤럭시 클럽이란?
갤럭시클럽이란, 1년 동안 스마트폰을 쓴 후에 남은 할부금을 전액 면제해주면서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서비스입니다. 달리 말하면, 1년 동안 열심히 썼던 핸드폰을 돌려주고, 새롭게 나온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거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1년 동안 남아있던 할부금은 전부 사라지는 거예요.
| 구분 | 갤럭시클럽24 | 갤럭시클럽36 |
| 월 구독료(VAT 포함) | 월 3,300원 X 12회(1년) | 월 3,300원 X 24회(2년) |
| 삼성케어 파손보장형 | 12개월(1년) 제공 | 24개월(2년) 제공 |
| 무이자 할부 | 24개월 무이자 | 36개월 무이자 |
| 보장금액 | 구매가 기준 최대 50% | 구매가 기준 최대 34% |
| 권한실행 가능기간 | 13~18개월차 | 25~30개월차 |
| 자기부담금(VAT 포함) | 88,000원(일시불) | 88,000원(일시불) |
“최신 스마트폰을 항상 써보고 싶은 분들이나, 안드로이드 폰의 중고 가격이 너무 빨리 떨어지는 것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는 갤럭시클럽이 꽤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스마트폰을 직접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같은 곳에 팔아야 하는 귀찮음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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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갤럭시 클럽 단점
“이렇게만 들으면 갤럭시클럽은 참 좋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정말로 단점이 없을까요? 갤럭시클럽 가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첫 번째, 스마트폰을 사려면 삼성개인 신용카드로만 사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무이자로 24개월이나 36개월 동안 할부로 구입할 수는 있지만, 이런 제한이 있습니다.
두 번째, 다음에 나올 기종이 마음에 안 들어도 강제로 사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간에 아이폰이나 다른 외산폰으로 바꾸고 싶어도, 갤럭시클럽 가입을 했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다음 기종도 갤럭시로 사야만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1년 동안 썼던 중고폰을 반납해야 하는데, 이 조건에 안 맞으면 반납을 거절당할 수 있어요.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되면, 단말기를 돌려받아서 유상으로 수리한 후에야 다시 반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클럽 가입 호구일까?
“보통 사람들이 좋은 걸 모르고 이용하면 ‘호구’라고 부르는데요, 왜 갤럭시클럽 가입자를 호구라고 부를까요? 이게 정말로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인지, 규정과 계산을 통해 같이 알아볼까요?
예를 들어, 이번 달에 S23 울트라를 160만원에 샀다고 치고, 1년 후인 24년 2월 27일에 돌려준다고 생각해봅시다.
| S23 울트라 | 최대 보장금액(50%) | 월 구독료 | 자기부담금 |
| 보장금액 | 160만원 X 0.5 | 3,300원 X 12개월 | 88,000원(일시불) |
✅ 800,000원 – 39,600원 – 88,000원 = 672,400원
“S23 울트라 스마트폰을 잘 관리해서, 구매가격인 160만원의 반인 8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갤럭시클럽 구독료로 12개월 동안 3,300원씩, 총 39,600원을 내야 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잔여할부금을 면제받기 위해 자기 부담금 88,000원을 내야 해요.
그러면 결국 1년 후에 S23 울트라에 대한 보상은 최대 67만 2,400원이에요. 샀던 가격인 160만원을 봤을 때, 1년 동안 100만원을 쓴 거나 다름없죠.
여기서 중요한 건 ‘최대’라는 말입니다. 1년 동안 쓴 스마트폰 상태에 따라 ‘최대’로 50%까지 돌려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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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갤럭시 S23 울트라 | 갤럭시 S23+ | 갤럭시 S23 |
| 최저가 | 1,599,400원부터 | 1,353,000원부터 | 1,155,000원부터 |
“갤럭시 S23 울트라를 구매 가격의 50%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보상받으려면, 새 제품처럼 완벽한 상태, 즉 S등급을 받아야 하는데요. 민팃 ATM에 스마트폰을 넣어 본 경험이 있다면 알겠지만, 하드 케이스를 씌우고 액정 필름을 붙였다 해도 S등급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1년 동안 사용했다면 더욱 그렇죠.
민팃의 반납 조건을 보면, 디스플레이는 LCD 액정 표시에 이상이 없어야 하고, 화면 터치와 생체 인식에도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액정은 소모품이라 사용감이 있을 수밖에 없어, 최대 50% 보상에서 액정 수명만큼 차감됩니다.
결국 1년 동안 사용한 뒤에는, 구매 가격의 50% 이상이 차감되어, 160만원짜리 S23 울트라를 80만원이 아니라 70, 60만원까지밖에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월 구독료와 자기 부담금까지 더하면…
반대로,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50% 이상의 보장은 불가능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최대 보장액이 50%이기 때문입니다. 즉, 개통만 하고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최대 보장액은 50%입니다.
이렇게 갤럭시클럽 가입하면 호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갤럭시클럽의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기기 할부금이 무이자인 것, 중고폰 판매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것 등입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